2018 #0411 부산 당일치기 퀵투어 (feat. 외국인) 2018/04/16 23:20 by summersky

만나자마자 자갈치 시장 한바퀴 돌고, 아 근데 이분이 해물을 극혐해서 핵노잼이라 빨리 나옴
남포동 씨앗호떡!!!!!!!! 출출할때 먹으니 꿀맛
그리고 시장을 좀 구경하다가 용두산 공원으로.
남산타워도 가봤으니 부산타워도 가봐야지 싶어 갔음.
근데 규모도 작은데 입장료는 인당 8천원으로 좀 비싸다. 아무래도 관광객용. 난 그래서 올라가 본 적이 없는데 친구가 가자고 해서 올라갔다.. 다녀온 소감은 외국인은 가면 좋겠다....한국인이라면 굳이...? 그냥 황령산 가면 더 좋음ㅋ
남산타워처럼 앞에 사랑의 자물쇠도 있는데 요즘엔 야광 자물쇠가 있더라~ 친구가 무지하게 이걸 하고 싶어했음ㅋㅋㅋㅋ

은근 높아서 유리로 아래를 내려다보면 무서웠다 ~.~
직원분이 부탁도 안 했는데 사진을 여러 장 찍어주심!
평일 점심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저기 앉아서 엄청 수다를 떨었다ㅎㅎ

이건 올라오기 전에 찍어주는 사진. 부산의 낮과 밤을 합성해주는데 올라가면 인화하려면 돈 내라고 한다.
역시나 평소같았음 지나갈 걸 한 장 인화해달라고 해서 나중에 선물줄 때 같이 줬다. :)
사진도 잘 나왔으니 기념사진 겸...
그리곤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은 뒤 1003번 급행버스를 타고 부산역에서 해운대로 한큐에 이동! 이 버스 정말 유용하다.
부산여행 올때마다 타는 듯! 하지만 해운대는 멀다.....때론 부산시내에서 해운대 오는게 우리 집에서 해운대 오는 것만큼 걸ㄹ... 후..
해운대에 와서 구경을 하고 달맞이고개쪽이 아닌 동백섬으로 산책을 했다ㅋㅋ

APEC 누리나루하우스와 멀리 보이는 광안대교.
해운대에선 커피 한 잔과 동백섬 산책을 한 뒤 다시 광안리로 이동했다. 광안리 오랜만!
2년 만에 온 광안리.
역시 좋다. 해운대 바다에 질려서일지도...
이제 손님을 광안리로 이끌어야지!

미세먼지가 적었던 날이라 하늘도 예쁘고... 참 이뻤다.
친구도 광안리를 더 좋아하더라.
친구가 당일치기로 9시 기차를 타야해서 광안리에선 많이 못 걷고 바로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아직 삼겹살느님을 못 먹어봤다는 친구... 실화냐
그래서 내가 시켜서 구워서 대령해줬더니 진짜 무슨 눈에서 하트가 나올 것 같음....
잔말않고 구웠음.. 시간이 없는데 너무 잘 먹음.....
너 더 먹을래? 지하철로 가면 더 먹을 수 있는데....
하니 바로 2인분 추가요!
그렇게 둘이서 5인분.
그리고 생전 첨으로 고기를 남에게 구워준 듯ㅋㅋㅋㅋ
친구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다고 해서 뿌듯했음...

바쁘지만 먹고 나니 해가 져 있어 야경은 감상하고,
기차 출발 6분 전에 (...) 도착하여 기차가 떠날 때까지 수다를 떨었다.
얘가 미국인처럼 안 생겨서 신기했는지 호떡 살때도, 백화점에서도, 삼겹살집에서도 다 나한테 어디서 왔냐고 질문을 받을 정도였다.
거의 삼만 보를 걸어서 무지하게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애가 웃겨서 재밌었다. 외국인 친구와 다니면 뭔가 나도 진짜 관광객이 된 듯한 눈으로 바라보게 되서 재미가 쏠쏠하다.
헤어질 때 인화한 사진과 미리 준비했던 다이소 표 한국전통시리즈를 같이 줬다 ㅋㅋㅋ


며칠이라도 왔으면 더 많은 곳을 갈텐데 시간이 없어서 아쉽기는 했다. 그래도 6년 펜팔 친구와 즐거운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덧글

  • 냥이 2018/04/17 17:59 # 답글

    누리나루 저기는 상시오픈인지 저는 들어가서 둘러보고 왔습니다.
  • summersky 2018/04/18 21:08 #

    저희가 지나칠 땐 여섯 시가 넘었는지 잠겨 있어서 못 들어갔어요. 저는 예전에 둘러봤는데 친구한테는 못 보여줬네요 ^^
  • 안선생님 2018/04/18 13:52 # 답글

    부산 가고싶습니다. 자갈치시장 근처에서 그냥 유유자적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슬렁슬렁 걸어다니다가 거인통닭가서 맥주네 통닭먹고 졸고싶고 그렇습니다. 크으
  • summersky 2018/04/18 21:13 #

    으아니 거인통닭 검색해보니 엄청난 집이였네요! 머릿 속에 저장해두고 담에 꼭 가봐야겠습니다...
    이번에 개미집도 못 가보고 아쉬움이 많아서 저도 또 가고 싶네요.
    안선생님은 이 먼 부산 맛집까지 아시네요.. 맛집 내공에 덜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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